목록신앙의 여정/묵상 (191)
맑은바람소리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9) Ⅹ. HEK 자매에게 보낸 마지막 메일 HEK 자매님께. P 목사님 덕분으로, 가상공간을 통한 만남이었으나 별로 유쾌한 관계는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울적합니다. 먼저는 제가 H 자매님의 “효(孝)” 관련 글에 대하여 직설적 반론을 드린 바 있고, 금번 마리아 논쟁은 두 사람 간의 상당한 견해차를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과 인생을 다 알 정도의 세월을 산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가끔 논쟁에 임할 정도로 철이 없는 사람입니다), 한번 어긋나기 시작한 사고의 차이는 결코 상호수용에 이르기 어렵다는 체험을 무수히 했습니다. 몇 번의 글 교환을 통해, 이미 자매님과 저의 견해차는 충분히 입증되었다 하겠습니다. 자매님을 설득하겠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고 지..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8) 이상이 HEK 자매와 나누었던 논쟁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결코 합의에 이를 수 없는 옹고집이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늘 있어 왔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진을 빼지 말고 그만하자는 생각에서 홈페이지 운영자 목사님께, “H 자매에게 메일을 대신 전달해 주십사”는 중재를 부탁하였고, 별도로 목사님의 의견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 별도 메일은 잘 전달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으며 ○ 목사님은 대체적으로 개신교의 견해(촉발자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해 왔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2회는 목사님께 보낸 메일과 H 자매님께 대리 전달한 메일을 소개하는 것으로, 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른 모든 논쟁에서와 마찬가지로 결판 날 수 없다는 것을 다..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7) Ⅷ. 반론자(HEK)의 4차 이견(異見) 저는 천주교의 마리아숭배교리를 공부한 사람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아마 CST님보다 아는 바가 훨씬 적을 것입니다. 제가 드린 설명은 전적 저 혼자 님의 글을 읽고서야 비로소 찾아낸 것들입니다.(주로 위키 대백과 영문사전 인용). 무염시태에 대해서는 (찾아본 즉 위키백과에 의하면) 5세기경 외경으로 분류된 야고보복음서에 나오는 것이라 합니다. (저는 오늘 처음 소개만 읽었습니다.) 승천설은 천주교에서 설명하는 내용이지만 초기기독교도들에 의하면 에베소에 있는 마리아의 무덤을 이장하려 열어본 즉 비어 있어서 승전설이 나왔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저는 성모숭배사상을 믿는 것이 아..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6) Ⅶ. 촉발자(CST)의 3차 변론 H 자매님, 자매님의 3편의 글 속에서 무수한 반론들이 제기되지만, 이미 반론을 하지 않겠다 했으므로 침묵하겠습니다(침묵의 이유는 개교 신학자들이 수백 년 간 피나는 노력으로도 설득하지 못한 천주교의 핵심교리를 더 이상 반박하고 설득할 능력과 자신이 제게 없음을 솔직히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우려했던 점을 최종 확인하는 의미에서, 하나의 질문을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이어지는 약간의 언급은 질문을 위한 보충 설명이므로 반론으로 오해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 글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마리아 처녀론은 그 자체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필연적으로 “무염시태 및 승천”까지 이어질 수밖에..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5) Ⅵ. 반론자(HEK)의 3차 이견(異見) CST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석은 결국 주석일 뿐이다. 주석은 결국 한 개인이(또는 단체 또는 교단이) 개인이 취득한 자료에 의거해 그의 의견으로 정경을 설명한 예가 되는 것입니다. 그 주석을 성령이 거룩하게 틀림이 없다고 인증하신 증거란 것은 없습니다. 초기 교회가 세워진 이래로 많은 주석들이 나오고 나왔듯이 세월이 더 흐르면 또한 새로운 주석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주석들은 갈수록 그리스도의 신성을 훼파하는 쪽으로 흐를 것입니다. 마리아가 요셉과 동침하고 다른 자녀들도 줄줄이 낳았다란 것이 어떻게 神性을 훼파하는가 정상적인 결혼인데 라고 질문한다면, 예수님께서 동정으로 생활하지 않고 막달..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4) Ⅴ. 촉발자(CST)의 2차 변론 HEK 자매님(이 호칭을 양해바랍니다). 자매님의 글을 읽으면서 왜 그리 아리한 느낌이 드는지요. 제가 지금 천주교인과 논쟁한다면 얼마든지 이해하고 토론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제 추측에 자매님도 개신교인이신 것 같으신데, 어찌 이번 말씀만큼은 천주교의 주장과 한 치의 차이도 없으신지요? 자매님께서 지금 주장하시는 것이 속칭 '마리아 숭배사상 '임을 부인하시겠습니까? 헬라어를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동생들'이라는 단어가 헬라어로는 '이복형제'나 '사촌' 등의 의미를 지닐 수는 있을 것입니다. 문자적 해석의 한계를 지적하고자 하는 뜻입니다. 하지만 성경 해석은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아무튼 ‘성경대로 말한다’..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3) Ⅳ. 반론자(HEK)의 2차 이견(異見) 저는 성경대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예수의 친형제라는 말로써 마리아의 다른 자녀 출신 검증하시는 CST님의 발상이야말로 성경과 맞지 않습니다. 예로써 야곱의 열두 아들들은 형제로 불리지만 그들은 각기 어미가 레아와 라헬과 그 여종 둘까지 도합 네 어머니 아래 태어난 자들이었습니다. 성경은 이들을 그냥 한 형제로 부르고 있습니다. 마리아와 혼인할 때의 요셉의 나이가 많았다는 전승으로 보아 - 이 역시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예수의 공생애 이전에 죽은 것으로 보면 적어도 십여세의 마리아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가 반드시 마리아처럼 초혼이란 단정을 우리는 내릴 수 없습니다. 굳이 야고보를 라고 님이 믿는 ..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2) Ⅲ. 촉발자(CST)의 1차 변론 지적 자체는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HEK님의 말씀에는 몇 가지 논리적 모순(?)이 발견됩니다. 논쟁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다만 우려되는 점 2가지만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먼저 비록 정규신학을 공부하지는 않았으나, 성경의 참 뜻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성도로서, 신학/교리사를 완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분명 크게 참고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초기의 자료 신뢰할 만한(?) 교부들의 해석이라 하더라도 이를 성경 위에 두려 해서는 아니 된다고 믿습니다. 지적해 주신 몇 가지 전승적 견해들은 이미 저도 많이 접혀 보았던 생각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동..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1) 거의 20년 전의 아주 오래된 일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거짓말은 죄악인가?”라는 제목의 ‘묵상’을 게재하여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에 ‘거짓말의 일례’로서 “예수님의 친동생”(요7:1~10)과 관련된 해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신실한 자매님(HEK)이 ‘성모 마리아’를 극진히 사모하는 취지의 반론을 제기하였습니다. 핵심은 ‘마리아는 성령 잉태한 예수님만 출산하셨을 뿐 동생들은 낳지 않은 평생 처녀였다.’는 취지였습니다. 과히 천주교인을 능가하는 맹목적 숭배였습니다. 너무 심하다 싶어 몇 번 논쟁을 이어갔습니다마는, 예상하시는 바처럼, 끝장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설득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홈페이지 관..
[묵상] 꿈과 환상 - 그리고 신비체험의 허와 실(4) 이번 회에서는, 인터넷에서 발견한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묵상을 최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사용된 용어는 상이할 수 있어도 그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은 유사한 듯싶어 소개합니다. [스크랩] “성령과 악령의 음성을 어떻게 구별합니까?” (출처 : http:/cate. daum.net/3927biblepark/목회관련자료) 1. 기도를 많이 하거나 영적인 분야에 은사를 가진 사람들은 여러 가지 영적인 체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14장을 보면 분명히 성령께서는 이러한 영적인 은사를 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은사를 받으신 분들은 주의하지 않으면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2. 영적인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