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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3)
Ⅳ. 반론자(HEK)의 2차 이견(異見)
저는 성경대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예수의 친형제라는 말로써 마리아의 다른 자녀 출신 검증하시는 CST님의 발상이야말로 성경과 맞지 않습니다. 예로써 야곱의 열두 아들들은 형제로 불리지만 그들은 각기 어미가 레아와 라헬과 그 여종 둘까지 도합 네 어머니 아래 태어난 자들이었습니다. 성경은 이들을 그냥 한 형제로 부르고 있습니다.
마리아와 혼인할 때의 요셉의 나이가 많았다는 전승으로 보아 - 이 역시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예수의 공생애 이전에 죽은 것으로 보면 적어도 십여세의 마리아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가 반드시 마리아처럼 초혼이란 단정을 우리는 내릴 수 없습니다.
굳이 야고보를 <예수의 친형제>라고 님이 믿는 것은 성경의 근거가 아니라 님의 개인적 믿음에 속합니다. 제가 위 글을 굳이 올린 것은 님의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의 친형제라는 주장을 입증하는 자료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이복형제일 가능성 또는 사촌일 가능성이 신약의 전반적 상황을 보면 더 짙습니다.
마리아에게 예수님 외에 다른 자녀들이 있었다면 마리아가 굳이 요한 사도와 말년까지 같이 거하고 요한 시도가 그 여생을 돌볼 이유 또한 없는 것이니. 님이 우기는 <친형제론> 이야기야말로 제가 보건대는 성경에 나오는 다른 상황들과 맞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상 칠언에 대해.. 그 메시지를 추상적 포괄적 개념으로'만' 받아들이는 것도 님의 믿음 소관이지만, 실제로 우리들이 예수님을 알게 된 후에 보면 주님의 메시지는 굉장히 개인적으로 올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요한 사도에게 네 어머니다 라고 하신 말씀은 홀로 남은 어머니를 걱정하는 아들로서 개인적인 메시지가 더 크셨으며 그 어머니를 부탁한다는 요청이 간절하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요한은 그 말씀을 실제 그의 전생애를 통하여 이룬 것 아니겠습니까?
마리아님에게 님의 주장대로 다른 아들들이 있었다고 한다면 죽어가는 십자가상에서 굳이 그렇게 자가 모친을 유독 한 제자에게 부탁하는 모양 자체가 심히 이상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님의 주장대로 보편적, 추상적 지시로 해석하여야 한다면, CST님이야말로 마리아를 어머니로 섬겨야 하는 입장이 되어야 하십니다. 그러십니까?
님께서 수용하고 싶지 않은 견해라 하여 성경의 각종 정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야곱의 열 두 아들이 모두 한 형제로 통칭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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