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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묵상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 성도와의 논쟁(8)

맑은바람청풍 2023. 2. 12. 09:52

[묵상] ‘성모 마리아 숭배론자성도와의 논쟁(8)

 

이상이 HEK 자매와 나누었던 논쟁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결코 합의에 이를 수 없는 옹고집이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늘 있어 왔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진을 빼지 말고 그만하자는 생각에서 홈페이지 운영자 목사님께, “H 자매에게 메일을 대신 전달해 주십사는 중재를 부탁하였고, 별도로 목사님의 의견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별도 메일은 잘 전달되었다는 소식을 받았으며
목사님은 대체적으로 개신교의 견해(촉발자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해 왔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2회는 목사님께 보낸 메일과 H 자매님께 대리 전달한 메일을 소개하는 것으로, 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른 모든 논쟁에서와 마찬가지로 결판 날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체험한 경우였습니다.

 

 

. 운영자 목사님께 드린 메일

 

H 자매님과의 아름답지 못한 설전으로 게시판을 어지럽게 했군요. 관리자이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고 간 글들을 읽어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보수적인 개신교 교리에 치중하는 견지에 서 있고, H 자매님은 상당히 개혁적인 (어찌 보면 천주교적이기까지 한) 견해를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의를 제기한 이유는 글에서와 같이 성모숭배로 흘러서는 얻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예수님과 동생들의 실제적(사실적) 관계가 친형제이냐 이복형제냐 사촌형제이냐의 문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관계로 인해 예수님의 사역이 완성되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이 관계로 인해 사역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 제가. 굳세게 H 자매님에게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성모숭배는 막아야 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제 능력을 초과해도 너무 크게 초과하는 일입니다(신학자들도 못한 일이니까요). 그래서 반론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마음에 미진함이 남습니다. 다시 반론하고 싶으나 다른 분들께 덕이 안 되기에 공개적인 반론은 포기합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H 자매님께 개인 메일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아래의 글을 자매님께 좀 보내 주십시오. 목사님께서 읽어 보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 부탁 한가지 드리고 싶습니다.

 

제 생각은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인가요? 제 지식의 오류나 표현의 조악 따위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큰 흐름에서 성모숭배를 극력 반대하는 견해가 성경에 위배되는지의 여부입니다. 바쁘시겠지만 목사님의 견해를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게시판의 제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제 뜻과는 전혀 다른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쓸데없는 글로써 물의를 야기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목사님, 삭제하려고 하니 안 되네요. 목사님께서 직접 삭제 좀 해 주십시오).

 

그렇더라도 목사님의 사역과 홈이 더욱 발전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