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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단상

[단상] 빚보증의 딜레마

맑은바람청풍 2016. 8. 19. 10:54


[단상] 빚보증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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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6(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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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 즉 인생이란 결코 녹녹하지 않습니다. 마치 어름 위를 걷듯 조심하며 살아야 할 과정입니다. 성공한 자를 보고 덩달아 따라 해서도 안 되고, 실패한 자를 보고 지레 주눅 들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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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주체는 언제나 자기 자신임을 기억하면서 차분하게 살아야 합니다(물론 신앙적으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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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생에는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기 마련이며, 그 중에는 빚보증을 서지 말라.’는 것도 포함됩니다. 보증 잘못 서면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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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도 여러 번의 경고에 이어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 것을 명확히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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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 생활에서는 간단치가 않습니다. 쉽게 처리할 수 없는 묘한 딜레마를 지닙니다. ‘내 사전에 보증은 없다!’라며 속 편히 거절할 수 없는 것이 빚보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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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누가 보증을 요구하느냐.’ 입니다. 어제 만난 사람, 길 가다 스친 사람에게는 결코 보증 부탁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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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이 아니면 누가 내 보증을 서겠어!’라는 확신이 드는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말도 꺼내지 않습니다. 부모형제, 일가친척, 죽마고우 등의 절친한 관계라야 입이라도 뗄 수 있는 게 빚보증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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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황이 절대 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절박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인식이 저절로 듭니다.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는 진짜 위기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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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증이란, 명백한 위기상황에 처한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이로부터 제기되는 급박한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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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를 거절한다면, 차후 그 사람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이것이 보증 부탁의 무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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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현실 모두를 아우를 때, 빚보증은 바르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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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뱀처럼 슬기롭게(10:16) 처신할 수밖에 없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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