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바람소리
[서평](펌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김우현) 본문
[서평](펌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김우현)
※ 갓피플몰에 올라있는 위 책(팔복 시리즈 3탄)에 대한 [구매자평]입니다.
저자는 이제 더 이상 다큐멘터리를,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는 그러한 사람이 아닐 것이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를 읽으면서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회개 기도하던 기억을 되새기며 기대를 잔뜩하여 팔복시리즈 2탄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를 읽으면서 약간의 실망을 한 본인은 하늘의 언어와 부흥의 여정을 보면서 이젠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의 순수함을 잃어가는 저자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기대를 하며 손에 든 팔복시리즈 3탄.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를 예약구매를 해 가면서까지 구매하여 받아서 읽어본 순간 실망을 넘어서 이젠 이러한 책을 출판하며 잔뜩 홍보에 열을 올리는 규장 출판사에까지 화살을 돌리는 나의 시선..
언제부터인지 규장은 점점 상술과 이번트된 상품을 팔기위한 기획이 난무하는 그러한 출판사가 되어가는 듯하다.
부흥의 여정도 그러했고, 하늘의 언어도 그러했고, 온유한 자는 더할 나위 없이 더욱 그러하다. 전부 논점이 같다. 특히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는 소아마미의 중년 재완이라는 독신 남성이 기도 중에 담배를 끊었다. 이게 주제이고 결말이다.
저자는 항상 같은 패턴을 가지고 여러가지를 서술한다. 내용과 주제는 담배를 끊었다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설명을 덧붙이며 부흥의 여정에서 나오는 예루살렘 코드니 하늘의 언어에서 나오는 방언을 여러가지 수식을 통하여 가져다 붙인다.
그리고 5권의 책에서 나오는 한결같은 패턴. 무지했던 저자는 책장 속의 책 중에서 눈에 띄는 책을 잡아 정신없이 넘기면서 나오는 한 구절을 가져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면서 지나온 갈급함이 한 순간에 풀어진다...
이러한 논리로 전개하는 패턴은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하늘의 언어, 부흥의 여정, 그리고 지금의 온유한 자까지 줄곧 이어진다. 이 패턴을 빼면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팔복1. 가난한 자는 읽으면서 어떻게 팔복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을까를 의아해했다. 왜냐면 팔복을 기획하려면 8가지 주제에 대한 또는 인물의 상황설정이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저자는 그러한 틀이 없이 덜컥 가난한자를 펴내면서 팔복을 완성하겠노라는 의지를 보이지만 애통하는 자도, 그렇고 온유한자도 그렇고 단순히 저자의 고집임을 느끼게만 한다.
이러한 패턴이 지루하게, 지겹게 느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순수함을 잃어버린 저자의 모습에 기인한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이 어느 때인데 과거 인기있는 저자의 이름값만을 보면서 책을 판매하기에만 정신이 없는 출판사를 보면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극장판을 위해 그전에 삽입해 주었던 DVD도 빼고 출판하는 약간의 뻔뻔스러움도 있다.
이 책을 처음부터 쭈~~욱 읽으면서 지루함의 연속이었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은 성령의 사역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적극적인 성령의 사역에 대한 부분은 부정적이었다고 표현하면서 또 한편에서는 자신은 진보적인 신앙이라고 표현한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다. 아~~ 물론 진보적이면서 성령의 사역을 부인하는 신앙관인가?
하늘의 언어에서는 방언 예찬자가 되더니 이번에는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그러면서 우직스럽게 주제없는 내용의 글을 끈끈하게 전개해가는 저자의 모습의 일편 감탄을 하기도 한다..
이제 저자는 저자이다. 글을 쓰고 글 쓴 댓가를 받는 그러한 저자 말이다..
왜냐면 이 책의 구성은 많은 부분을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를 울궈먹었고, 하늘의 언어도 울궈먹었고, 부흥의 여정도 울궈먹었고,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도 울궈먹었다...
그러고 한켠에 중년 남성 독신자 재완의 담배 절단사건! 금연이 있다. 이것이 온유한 자의 주제이다.
내가 신앙도서를 사면서 혼돈 속의 창조와 더불어 워스트 2에 오를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도서평을 쓰는 이유는 나는 그러할 자격이 있다. 왜냐면 나는 저자의 5권의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내가 가난한 자를 보면서 기대했던 그 순수함과 초연함... 그것을 기대한 것이 실수였을까?
저자(나는 이제 작가라 부르지 않겠다. 왜냐면 저자는 글을 쓰고 그에 대한 대가, 보수를 챙기는 전문 직업인이기 때문이다)
너무 악플인지는 모르지만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의 그때 정신, 첫 마음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
부디 저자가 이 도서평을 본다면 악플러라 생각지 않고 그 초연함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하고 싶다.
- 옮겨온 글 -
'신앙의 여정 >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펌글) ‘폭력에 대항한 양심’ (슈테판 츠바이크) (0) | 2018.04.29 |
---|---|
[서평](펌글) ‘천국은 확실히 있다’에는 '성경이 없다'(림헌원 목사) (0) | 2018.04.15 |
[독후감] ‘람세스’ 등 일반서적 3권을 읽고 - 진리와 종교 (0) | 2018.02.19 |
[독후감](책소개) 천주교인들이 저술한 마리아 연구서 소개 (0) | 2018.01.21 |
[독후감]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를 읽고(소강석 목사) (0) | 2018.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