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바람소리
[단상] 비판(6), 그거 안 하고 살 순 없나요? 본문
[단상] 비판(6), 그거 안 하고 살 순 없나요?
) -->
) -->
♣ 눅6:37(비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다 비난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 -->
) -->
위 구절을 본문으로 한 짧은 수필 ‘비판, 그거 안 하고 살 순 없나요?’라는 글(별지 참조)을 읽었습니다. 글쓴이의 고운 마음씨가 읽혀지는 글이며, 구구절절 옳은 말입니다. 소위 은혜주의적 성향이 강한 성도들에게는 아주 솔깃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 -->
성급히 ‘은혜스럽다!’ 하기에 앞서, 이런 비유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
규모의 대소에 관계없이, 세상의 모든 조직은 그 조직의 목표와 가치를 지지하는 것이 덕목입니다. 그 조직에 속한 이에게 사실상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 -->
예를 들어, 북한 주민이라면 북한의 사상체계에 순응하는 것이 옳습니다. 개인적 소신에 관계없이 김 씨 일가에 대한 충성심은 가장 기본적인 생존원칙이 됩니다.
) -->
하지만 북한의 주체사상을 비롯한 모든 통치 이념들이, 인간의 보편적 가치 구현에 있어서 과연 정당한 지위를 점하는가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북한에 속한 이들이 아무리 확신하며 행동한다 해도 북한체제는 올바른 인간 삶의 모본은 아닙니다.
) -->
어떤 인물이 북한체제의 불합리성과 비인간성을 거론하며 반대했다면 어찌 평가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비판하는 자’로 낙인찍혀 경원시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바른 지적’을 했다며 공감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 -->
) -->
하나님을 믿으며 성경의 지침을 따르는 무리를 일컬어 ‘교회’라 합니다. 우리가 아는 하나님과 성경대로라면 교회는 진실로 거룩해야 하고 오류가 없어야 합니다.
) -->
그런데 현실교회에는 많은 잘못들과 미비점들이 있습니다! 부인할 도리가 없습니다. 눈 감고 귀 막아도 저절로 보이고 들립니다. 너무 지나쳐서 고개 들지 못할 지경입니다.
) -->
참고 견디다 못해 인내의 한계에 이른 어떤 이들이 이런 현상을 지적하며 개선하자고 주장한다면 이것도 비판으로 간주하여, 오늘 본문을 들이대며 ‘비판하지 말라!’고 엄히 다그쳐야 하는지요!
) -->
성경은 비판의 ‘비’ 자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고 하시는지요! 무조건적인 ‘비판금지’ 사상은 성경과 동떨어진 맹신일 위험성이 클는지 모릅니다…….
) -->
) -->
글쓴이와 반대되는 견해 하나만 밝히며 마칩니다.
) -->
북한 김 씨 일가의 강변이 무엇이든, 그들의 주장과 행동은 옳지 않습니다.
) -->
마찬가지로 오늘날 비판의 대상이 되는 기독교 내의 일부 기득권자들의 변명이 무엇이든, 그들의 주장과 행동도 옳지 않습니다.
) -->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하는 것이 정당하지, 옳지 않은 것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옹호한다면 이는 심히 옳지 못합니다!
) -->
다시 생각해 볼 관점일 것입니다.
) -->
) -->
****************************************************************
) -->
) -->
<별지>
(예화) 비판, 그거 안 하고 살 순 없나요?
(출처 : http://cafe.daum.net/soongsari / 묵상믿음글)
<글쓴이 : 이종혜 / 수필가>
) -->
) -->
누군가를 비판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참 어려워요. 내게 해를 끼친 사람이 아니어도 내가 살아가는 기준에 맞지 않으면, 비판의 말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누군가를 향해 비판하며 미워하는 마음으로 내 마음의 평화가 깨어질 때, 저는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 -->
자존심이 강한 것도 자신을 헛되이 지키는 어리석음이겠지만,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사는 것도 극복하기 어렵지요. 단단한 껍질 속에 자신을 가두고서 세상을 좁게 살아가거든요. 예수님께서 내게 행하신 기적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내게, 그 분 안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날 무척이나 귀하게 여기신다는 걸 알았을 때 가능했지요.
) -->
그 분은 하나님이셨지만, 이 세상에 오셔서 그 명예와 존귀함을 찾으려고 하시지 않으셨지요. 예수님 그 분은, 초라한 구유 위로 오셨고, 가난함과 배고픔을 다 아셨으며,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자들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이지요.
) -->
십자가의 죽음이 바로 날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저는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을 조건 없이 사랑하셨던 예수님을 생각하면, 다른 사람을 비판하며 무시하던 마음을 내려놓게 돼요. 그도 그렇게 예수님께서 사랑하고 계시고, 예수 안에서 아름답게 변화시키실 것을 믿기 때문이지요.
) -->
예수님을 만나세요. 사랑할 수 있는 마음, 그로 인해 얻는 평안과 자유를 누릴 거예요. ♣
'신앙의 여정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상] 선악과의 비밀(2) (0) | 2016.08.17 |
---|---|
[묵상] 선악과의 비밀(1) (2) | 2016.08.13 |
[묵상] 비판(5), 성경에는 비판이 없다?(Ⅱ) (0) | 2016.08.07 |
[묵상] 비판(4), 성경에는 비판이 없다?(Ⅰ) (0) | 2016.08.04 |
[묵상] 비판(3), 비판에 관한 올바른 자세 (0) | 2016.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