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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자작시

[자작시] 술람미 여인

맑은바람청풍 2015. 7. 12. 18:38

[자작시] 술람미 여인

 

우리의 첫 만님이 열리던 날

운명의 반지는 떨림으로 전해지고

그리고

- 세월

 

우리 만나

함께 한 세월 속에

변함은 강산에만 있음 아니오

내 영혼도 깨었음을……

 

나의 술람미 여인 속에 부추인

우리 주님 찾기까지

내 발걸음은 쉬임이 없었네.

 

오만한 자아를

채워지지 않는 욕심을

간단없이 요구했던 지리한 나날들

 

 

때로는 눈물과 한숨으로

때로는 이해와 용서로

때로는 인내로

그리고는 사랑으로

 

 

나의 술람미 여인이여

그대는 이루고야 말았구려

주님이 약속하신 참 사랑을

 

내 영혼의 떨림으로

주님 임재를 고백할 때

그대를 만남은

주님의 은혜였음을

내 영혼의 구원이었음을

끝내는 깨우쳐 알고야 말았어라.

 

내게는 벅참을

내게는 족함을

나의 입술로

나의 마음으로

그대

나의 사랑아 나의 여인아

고백하노라.

 

 

온 몸으로

온 영혼으로

너를 사랑하노라.

나의 사랑 나의 여인아

너를 사랑하노라.

 

 

이 사랑

우리 사랑

온전한 열매로 맺게 하심을

우리 안에 채워진 감사 찬송이

아름답게 울려나리

소망의 그날까지!

 

 

<1997년 초가을 어느날 나의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