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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자작시

[자작시] 천만다행

맑은바람청풍 2015. 7. 8. 12:14

[자작시] 천만다행

 

 

한마디 변명 없이

거부치 않고

순한 양처럼 달리신 십자가를 봅니다.

 

하늘은 빛 가리고

땅도 말을 잃어

암흑과 침묵만이 동행인양 함께 하던

주님 십자가를 바라 봅니다.

 

그 십자가는

찔린 아픔 극심한 고난입니다.

내 죄를 대속하신 희생입니다.

구원을 이루시는 사랑입니다.

거룩한 뜻 따르는 순종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붉은 죄를 자복하는 회개입니다.

무한 감사 고마우신 눈물입니다.

다시금 회복되는 생명입니다.

 

하오나 아버지여

피흘림이 없이는 사함 없은즉

아주 작은 목소리로 고백하는 말

 

예수님의 십자가는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 십자가 아니더면

아직도 나는

나의 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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