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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독후감

[독후감] ‘영원에서 지상으로’를 읽고(프랭크 바이올라)

맑은바람청풍 2017. 2. 28. 16:15

[독후감] ‘영원에서 지상으로를 읽고(프랭크 바이올라)

<껍질 깨는 고통을 요구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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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 년간의 신앙생활 여정에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경에 바탕을 둔 기독교를 지향할 수 있도록, 긍정적 영향을 끼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분을 꼽으라면 아래의 세 분을 우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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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작가인 김성일 장로입니다. 아직 성경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을 때 성경과의 만남이라는 책을 통해 성경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경중심 신앙관 형성의 시발점이었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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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서사역자인 박신(필명) 목사입니다. 신학과 교리에 관한 지식이 일천하여 종교다원주의자 내지 자유주의자들의 논박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던 시절, ‘기독교를 뒤집어 읽어도 그런 예수는 없다.’는 변증서를 통해 신앙의 뿌리를 견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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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저술가인 프랭크 바이올라입니다. 성경에 제시된 교회와 오늘날 현실교회와의 괴리로 방황하고 있을 때 그의 책 교회가 없다.’를 맨먼저 읽었습니다. 당시 출석교회 담임목사가 악의에 찬 폄하를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매우 충격적인 내용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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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번역되어 나오는 그의 책은 대부분 구하여 읽었습니다. 저자는 알려지지 않은 신약성경 교회 이야기교회가 없다다시 그려보는 교회영원에서 지상으로유기적 교회 세우기 순으로 읽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다시 그려보는 교회는 구입할 수가 없어 아직 읽지 못했고, 대신 누가 교회의 권위자인가‘1세기 관계적 교회를 더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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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상의 책들을 통해 오늘날 현실교회에서 자행되고 있는 모든 종교행위들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목사직분과 설교와 주일성수와 철야기도와 십일조와 예배당 건축 등 모두가 신학과 교리에 기반을 둔 인간중심적 종교놀이에 불과할 뿐이라며 철저한 각성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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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저자 주장의 결론부에 해당되는 책이 바로 영원에서 지상으로라 하겠습니다(‘유기적 교회 세우기는 결론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봐야 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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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영원에서 지상으로에서 저자는 교회는 그리스도이다.”(p.298)라고 규정합니다. 교회와 그리스도는 분리된 객체가 아니고 뗄 수 없는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그대로의 이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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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앞에서 소개한 책 모두를 읽지 못했더라도, 이 책의 끝맺는 말’(pp.327-344)만 읽는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여기서 자신의 견해를 아주 함축적으로 요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구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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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교회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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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실체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 자신임을 확실히 믿고 있다. 교리도 아니고, 신앙의 체계도 아니고, 윤리적 교훈을 모아놓은 것도 아니다. 윤리 철학자나 사회활동가도 아니다. 생각하고 느끼고 결단하는 살아있는 인격체이다. 우리의 영혼에 내주하고 있고, 우리가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인격체가 바로 교회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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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신앙여정에서 경험했던 방황의 6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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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신학(revivalist theology)을 추구하던 시절, 하나님의 능력(the power of God)을 추구하던 시절, 종말론(eschatology)을 추구하던 시절, 기독교 신학과 기독교 교리를 추구하던 시절, 경건(holiness)을 추구하던 시절, 기독교 변증학을 추구하던 시절”(pp.32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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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를 그는 기독교적인 것들이라고 규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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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은 그냥 것들’(things)일 뿐이며 그것(it)이다. 나는 나에게 그것이 필요치 않다는 대단한 발견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그것(it)이 필요치 않다. 나는 그분(Him)이 필요하다!”(pp.336-337). (저자와 유사한 영적 방황을 경험한 독자라야 그의 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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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이 여기서 끝났다면 저자는 한 명의 분파주의자 내지 불가지론자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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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더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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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때쯤해서, 나는 내 인생을 바꾸는 또 하나의 발견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이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들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나의 눈이 열려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임을 보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경건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리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영적인 모든 것들의 살아있는 실체이다.”(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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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오해를 이렇게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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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성경지식이 당신에게 영적 성장을 주지 못한다. 종교활동이나 영적인 섬김을 더 늘린다 해서 당신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해서 영적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의 크고 넓으심에 대한 계시가 임해야 영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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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지막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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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그리스도가 전부라는 것을 중심에 놓을 때, 교회는 더는 기독교적인 것들또는 그것들을 추구하지 않게 된다.”(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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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바이올라는 현존 기독교의 모든 종교적 허상들을 과감히 깨부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 과정이 너무나 아파서 포기하고 싶을지라도, 그 견고한 종교적 껍질을 깨고 나와야, 성경이 조명하시는 참 신앙을 누릴 있다는 경고를 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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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들의 잘못된 인도의 독소(毒素) 때문에 눈이 거의 반쯤 감겨버린 많은 성도들의 귓가에 생명의 나팔소리를 울리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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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통찰 나눠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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