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여정/단상

[단상] 볼썽사나운 천덕꾸러기 ‘한국교회’ - ‘가나안’ 성도에 관하여

맑은바람청풍 2024. 1. 14. 08:50

[단상] 볼썽사나운 천덕꾸러기 한국교회’ - ‘가나안성도에 관하여

 

 

흔히 하는 말 중에 볼썽사납다.”는 게 있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모습이 보기에 역겹다.’는 뜻이다.

 

천덕꾸러기라는 것도 있는데 천대 받는 사람이나 물건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한국사회에 이 두 단어의 중복 수식이 가능한 집단을 예시하라면 곧 한국교회도 거론되지 않을까 싶어서 두렵다.

 

본시 성경에 따르면 교회 = ‘세상의 빛과 소금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거룩한 성도들의 모임이어야 한다.

 

따라서 한국교회라는 단어 앞에 볼썽사나운 천덕꾸러기라는 수식어가 붙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참람한 단어까지 염두에 두어야 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살펴보면 뭐라 변명하기조차 여의치 않다.

 

친구가 짧은 영상 하나를 보내왔다. “거리에 깔린 십자가 새 길 찾는 목사들이라는 제목의 311초짜리 SBS 보도 영상이었다. <같은 영상이지만 제목을 교회 떠난 가나안 성도예배당 없는 목수 목사’”라고 붙인 것도 있다.>

 

시청하면서 느낀 소감이 하도 허허로워서 아래와 같은 답장을 보내야 했다.

 

나도 자발적인 가나안 성도의 한 사람으로서
원론적인 반대는 하고 싶지 않아!


저 목사들 하는 이야기,
오래전부터 주장해 왔고
심지어 몇몇 목사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던 이야기들이야.


내 블로그 단상카테고리에서
공동목회개혁으로 검색하면 수십 건의 글이 있고
묵상카테고리에서
목자상으로 검색하면 40여 편의 글이 있어.

이게 모두 그 길고 힘들었던 신앙체험을 공개한 것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가 우한폐렴과 관련된 현 정부의 종교탄압을
옹호하려는 논조에는 결코 찬동할 수 없어!!


SBS는 대국적 관점에서 조명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엉뚱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오늘날 아픈 존재인 가나안 성도를 활용하고 있을 뿐이야!!!
아주 못된 짓거리이지.
천하의 SBS다운!!!!!!!!!!!!!!

 

일단 답장을 보내놓고 생각을 이어가다보니 너무도 처량했다. 어쩌다 한국교회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천덕꾸러기의 볼썽사나운 모습과 진배없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영상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는 이념에 굴복당한 한국교회의 진면목까지 고려한다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듯싶기만 하다.

 

어찌 하려나? 한국교회여??

 

 

[스크랩 1] 거리에 깔린 십자가새 길 찾는 목사들

(출처 : SBS 끝까지판다 2020. 10. 15.)

https://www.youtube.com/watch?v=dl5Vhsd2iKY

 

 

[스크랩 2] 평일엔 목수, 주말엔 목사 나는 이중직 목사입니다

(출처 : SBS 끝까지판다 탐사보도 2020. 11. 13.)

https://www.youtube.com/watch?v=ROiVvf4hHB8

 

 

[스크랩 3] [CBS뉴스] '가나안 성도'는 왜 교회를 떠났을까?

(출처 : CBS크리스천노컷뉴스 2016. 4. 28.)

https://www.youtube.com/watch?v=phSMzXjDInU

 

 

[스크랩] '가나안 성도' 다음엔 '가나못 성도'입니다. 교회 개혁은 화두입니다.

(출처 : 전영수TV 2020. 9. 22.)

https://www.youtube.com/watch?v=d9LWahXS7CQ

* 천주교 : 냉담자

* 가나못 : ‘못나가성도

* 엉터리 진단이다. 이런 영성으로 생계를 잇는다는 것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