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거듭난 자와 공산주의 사상?(4)
[단상] 거듭난 자와 공산주의 사상?(4)
3번째 글로 단상을 마무리하고 난 이후에 아래 글을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기독교인의 공산주의 사상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목사들, 특히 대형교회 목사들을 질타하는 내용이, 앞서 살핀 ‘질문에 보다 근접한 답변이 될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서 옮겼습니다. 먼저, 무명인의 글을 소개하고, 말미에 읽은 소감을 간략히 기술하는 것으로, 이 단상을 모두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 전편에 이어서 >
Ⅰ. 어느 무명인의 외침.
이 나라가 좌파에 잠식되고 있는 이때에 많은 수의 목사들 특히 대형교회 목사들 대부분이 침묵하고 침묵하고 또 침묵하고 아예 외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적인 면이나 개인적인 면에서는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사적으로 만나 이야기 해보면 인간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을 수도 있지 싶습니다.
그러나 현 상황은 개인의 안위나 교세를 유지하기 위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길에 서있다고 해도 싸우지 않으면 좌파체제라는 쓰나미에 휩쓸려 모든 것이 파괴될 상황임을 알고도 남을 텐데 꿩이 풀에 대가리 감추듯 침묵하고 행동하지 않는 목사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침묵하는 이유와 핑계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교인들이 떨어져 나가 교회를 유지하기 힘들다.
2. 교회는 좌파 우파 사상을 따져서는 안된다.
3. 교회는 세상일에 관여해서는 안된다.
4.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신다.
5. 북한의 성접대 함정에 빠져 좌파에게 약점이 잡혀있다.
이 다섯 가지의 이유와 핑계를 보면 정말 목사가 된 이유를 묻고 싶어집니다.
밥먹고 살기 위해 목사가 되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내리신 사명에 순종하여 목사가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수행하는데 위 다섯 가지가 걸림돌이 됩니까?
목자가 양이 잘못된 길로 가면 그 양을 올바른 길로 다시 데려와야 하는데 목자가 그 양에 이끌려 다니고 있는 꼴이 목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겁니까?
대한민국에서 소위 좌파 사상은 유물론을 바탕으로 하는 공산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교회가 좌파 우파 사상을 따져서는 안된다고요?
직접적으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라고 말하지 않으니까 좌파 사상의 저 바닥에는 유물론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까?
좌파 사상과 교회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좌파 사상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부정하는데서 시작되는데 왜 이들에게 굴복하여 이들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까?
교회가 세상일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면 교회가 왜 필요합니까? 집에서 수양하고 도나 닦고 있지 뭐하러 교회에 나갑니까? 교회는 세상을 바꾸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교회 아닙니까?(그렇다고 교회가 세상 권력을 잡아서 교회 마음대로 세상을 주무르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히려 세상의 것이 교회에 들어와 교회를 휘젓고 다니면서 교회를 타락시키고 있는데 교인 수가 줄어들까봐 목자라는 사람이 교인들 눈치만 보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교회가 세상에 관여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에 관여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이 교회에 관여하기 때문에 교회가 타락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만하면 하나님께서 다 들어주시니 나서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구약의 선지자들은 기도나 하지 왜 행동을 했습니까? 왜 모세는 기도만 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데려나오지 이집트의 바로를 찾아가 경고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증표를 보였습니까? 왜 예수님은 기도만 하지 12사도들을 데리고 다니시다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까? 12사도들은 마가다락방에 앉아서 기도나 하지 왜 선교를 하러 다니고 순교를 당했습니까? 말 같은 말을 하십시오.
여기까지 보면 교회에 웅크리고 숨어있는 목사들이 말하는 좌파와 싸우지 않는 그들의 논리가 정말 허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도 이렇게 말을 해놓고 자신들의 논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으리라 봅니다.
그러면 그들은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면서 좌파와 싸우지 않으려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목사가 된 좌파가 있을 수 있으며 인적ㆍ지역적인 이유로 좌파의 정치색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목사, 목사가 직업인 목사, 북한의 성접대 함정에 빠진 목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대형교회 목사들 일부는 북한의 성접대 함정에 빠졌다는 의혹이 기독교 신자들 사이에는 파다합니다. 그들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나라가 망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교회가 더 이상 하나님을 믿을 수 없는 국가 체제로 바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그들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억울할 수도 있고 주변 환경이 그래서일 수도 있고 인간적인 측면에서 이해한다 칩시다.
좌파와 싸우지 않는 목사들, 앞으로 어떻게 할 겁니까? 좌파와의 타협은 배교와 같습니다. 배교를 하실 겁니까? 배교했습니까?
더 이상 하나님께 죄를 짓지 마십시오. 양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여 하나님께 데려가는 것이 목자인데 지금 양을 누구에게 데려가고 있습니까?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고 숨어 있으면 그 죄가 안 드러날 것 같습니까?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을 아실 겁니다.
약점을 잡혔습니까? 목사도 사람인지라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죄를 짓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죄를 지었으면 그에 대한 대처를 올바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회개부터 하십시오. 교인들에게만 회개하라고 말하지 말고 자신부터 회개하십시오. 하나님께 먼저 고백하고, 부인에게 자식에게 고백하십시오. 또 교인들에게도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그들의 처분을 달게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나서 적과 싸우기 전에 모든 국민 앞에 고백하고 사죄하십시오.
지금이 기회입니다. 잘못을 고백하고 돌이킬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이라는 기회는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사명을 가지고 목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상과 싸우십시오. 자신이 목사가 되면서 가졌던 사명을 다시 상기하십시오.
마틴 루터는 싸웠기 때문에 종교개혁을 이루어냈습니다.
목사가 세상 환경에 휘둘려 하나님의 사명과 세상의 사상 사이에서 타협한다면 그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목사는 사명으로 하는 것이지 직업이 아니지 않습니까? 사명으로 교회를 이끌어갈 때 교회는 교회답게 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됩니다.
당신들의 뒤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더 이상 하나님과 교인들과 국민을 속이지 말고 어떠한 압력과 폭력 그리고 권력의 칼날이 목을 향해 날아오더라도 좌파와 싸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Ⅱ. 글을 읽은 소감.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마는, 작금의 대한민국 목사들에게는 거의 해당되지 않는, 몇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첫째, 목사는 성직이 아닙니다. 성직은 ‘거룩한 직업’을 의미하는 데 성경에서의 성직은 ‘성도(聖徒=Saints)’이지 ‘목사’가 아닙니다. 본시 성경에 ‘목사’라는 직분 자체가 없습니다. 단 한번도 기록되지 않는 용어인 ‘목사’는 못된 자들이 ‘성도들’ 위에서 군림하기 위해 만들어낸 단어입니다. 따라서 “당신들 뒤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라는 말은 틀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당신들”이란 ‘목사들’을 지칭하는데 정확히는 ‘성도들’이라 해야 맞기 때문입니다.
둘째, 위의 5가지 이유를 대며 꽁꽁 숨어 있는 목사들은 ‘성도’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갈라디아서 2장 4절)이고, “광명의 천사(고린도후서11장 14절) 및 의의 일꾼(고린도후서11장 15절)”로 위장한 자들입니다. 그게 아닐지라도 “한번 비췸을 얻고 … 타락한 자들은 … 회개케 할 수 없다”(히브리서6장 4~6절)는 말씀에 따라 깨진 질그릇 조각(계시록2장 27절) 같은 자들입니다. 불가능의 영역에 속한 자들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항상 “남은 자들”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이미 타락하여 “깨진 질그릇 조각” 같은 대형교회 목사들은 절대로 ‘남은 자들’이 아닙니다. 저들에게는 희망과 소망이 없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다만 저들이 시무하는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 중에는 반드시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그분들만 깨어나면 충분합니다. 목사들은 전혀 불필요합니다. 아니 오히려 저들이 오면 오염되기 때문에 더 나빠질 뿐입니다. 대형교회 목사들에게 기대할 것이 아니라 깨어있는 소수의 참 목사님들의 인도를 따르는 것이 우리의 나아갈 바른 길입니다!
바쁘다고 바늘허리 묶어서 꿰맬 수는 없습니다. 눈이 침침하여 힘들더라도 바늘귀에 바로 꿰어 튼튼히 해야 합니다. 대형교회의 사이비 목사들을 향한 미련은 가차없이 버리는 것이 타당하리라 확신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