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여정/단상

[단상] 성도의 주초(酒草)문제(6)

맑은바람청풍 2016. 9. 18. 11:07


[단상] 성도의 주초(酒草)문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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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5회에 걸쳐 살폈습니다만, 논리 관점에서 한 번 더 다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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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절대금지론자들의 주장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부분적으로 보면 타당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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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절대금지론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논리적 부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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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기록된 행동강령의 실행여부는 모든 항목에 동일한 논리를 똑같이 적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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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금지론자들은 성경이 명백히 금하는 돼지고기나 뱀장어 또는 피(선지국)와 같은 음식을 일체의 신앙 가책도 없이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명백한 금지사항을 어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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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정적 의미도 있지만 일부 긍정적으로 표현된 술에 대해서는, 성경이 의미하는 바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유 불문하고 엄하게 반대합니다. 자율적 판단사항을 절대준수조항으로 강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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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적이고 편의적인 기대에 따라 이 문제는 이렇게 저 문제는 저렇게 결론내린다면, 이는 균형 잡힌 사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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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절대금지론의 두 번째 문제점편향의 오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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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론을 펴는 대부분의 이들은 성경에 기록된 술의 부정적 구절(23:31; 5:18 )만을 인용하여 논리를 전개합니다. 입에 맞는 구절만으로 기세등등하게 결론 내리지만 지극히 편향된 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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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성경에는 술의 긍정적 표현(9:7 )도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포도주를 아무 거리낌 없이 드셨다고 기록(7:34)하고 있습니다. 금지론자들은 이 구절들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아예 성경에 없는듯이 철저히 깔아뭉개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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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경적 주초론은 부정적(25%) 및 긍정적(13%) 구절들을 전부를 망라하여 검토해야 합니다. 대략적인 검토 결과는 <별지 1>을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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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별지 2)도 금지론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아래 글은, 위에 지적한 두 가지 오류만 노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비점 하나를 더하고 있습니다. 바로 학문적 오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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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의 ‘1. 어원적 고찰은 학문적(헬라어 단어의 뜻 및 구문론) 견지에서 단정적으로 확언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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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은 두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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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하신 것과 가나 혼인잔치에서 만드신 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포도즙이라는 것입니다. 알콜 성분이 전혀 없는 포도즙이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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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니라는 점은 [단상] 성도의 주초(酒草)문제(3)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만, 연회장이 사용한 좋은 포도주낮은 것취한 후에라는 단어 3개가 이 주장의 허구를 입증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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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혼인잔치 및 최후의 만찬에서의 포도주는 모두 최상의 포도주였습니다! , ‘밀도(알콜도수)가 더 강하고 맛도 더 좋은 오래된 포도주였던 것입니다. ‘덜 익어서 알콜도수가 낮고 텁텁한 맛을 내는 금방 짠 포도즙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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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딤전5:23절을 해석하면서 헬라어 오리고오이노를 수식하는 형용사로 본 것입니. 그럴듯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글쓴이의 표현을 조금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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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포도주를 쓰라고 했다 하여(딤전 5:23) 음주를 합리화하려 한다면 큰 잘못이다. 바울이 사용한 형용사 "오리고""오이노스"의 양()이 아니고 질()을 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류의 양이 아니라 질적인 종류를 뜻하는 것이며, "오이노스"는 주류의 총칭이기 때문에 신약성경에서는 비 발효성 포도즙도 "오이노스"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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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를 조금씩 쓰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원문은 ονῳ ὀλίγχρ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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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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ονος(#3631)를 어근으로 하는 ον은 오이노스의 여격/남성/단수 명사입니다. 의미는 포도주입니다. 알콜 도수가 낮은 포도즙도 포함된다고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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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ίγος(#3641)를 어근으로 하는 λίγ는 오리고스의 여격/남성/단수 형용사입니다. 의미는 작은, 적은, 짧은, 적은 양(실명사), 약간(복수)’ 등으로서 신약성경에 42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참고로 두 번째 오미크론(ο) 대신 오메가(ω)가 사용된 λίγως는 이형단어로서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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χράομαι(#5530)를 어근으로 하는 χρ는 크라오마이(use)의 현재형/중간태/남성/복수/2인칭 단수 동사입니다만, 검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어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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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오리고가 명사 오이노를 수식하는가에 대한 문법적 검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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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성경은 형용사 오리고, “조금씩 또는 좀으로 번역하여 동사 크로’(use)를 수식케 함으로써, 부사적 용법으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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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경은 형용사 오리고, “a little”로 번역하여 명사오이노’(wine)를 수식케 함으로써, 형용사적 용법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번역본(INTER)는 동사 크로’(use)를 수식케 함으로써, 부사적 용법으로 처리한 것도 있습니다(http://biblos.com/genesis/1-2.htm에서 해당 구절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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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를 형용사적 내지 부사적 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전문문법학자의 견해를 들어봐야 하겠지만, 일단 한글본 및 영역본들을 볼 때 가능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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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고()이 아니고 질()을 표하는 것이라 단정한 것은 합리적 추론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조금 전 살핀 오리고의 뜻은 오히려 질이 아닌 양에 관한 설명 같습니다. 따라서 글쓴이의 주장에 동의되지 않습니다. 나아가 양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은 지나친 비약인 것 같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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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래 글(별지 2)을 검토한 결과, 두가지 요점 모두 받아들이기 곤란한 주장임이 밝혀졌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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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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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모든 주제들(신학 주제들)을 검토할 때는 미시적 방법도 사용되지만 거시적 방법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오직 미시적 방법만 고집할 경우, 그 결과는 편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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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 같은 것이 좋은 예입니다. 각양 은사 중에서 방언에만 집중할 경우 방언이 마치 신앙의 기본은사 즉 방언 못 받으면 참 신앙을 영위할 수 없고 이류신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듯이 곡해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기독신앙은 오직 방언만으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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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초를 부정적 측면에서만 접근하면 절대금지라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분명히 기록된 긍정적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자율적 자제론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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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절대금지만이 성경의 진의라고 보는 성도님들도, 미시적 관찰과 함께 거시적 관찰을 겸한다면, 안목이 좀 더 넓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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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성경은 주초에 관한 자율적 자제론을 지지한다.’는 주장을 마치 주초 옹호론 내지 권장론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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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는 의학적 및 사회적 이유로 인하여 반드시 금해야 합니다. 오직 이 이유 때문에 주초금지론은 타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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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경이 금하기 때문에 타당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 긴 검토의 요지입니다. 성경의 주초는 자율적 자제론의 대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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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지 1>

구약 및 신약 성경의 포도주 명시 구절 및 부정/긍정적 표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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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성경은 술(포도주, 독주)을 몇 구절에서 언급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정밀하게 검토한 것이 아니고 아주 급하게 대충 검토한 것임을 양지 바라며 재검토할 경우 약간 달라질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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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도주 등의 표기 횟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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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개역성경으로 검색하면, 포도주’ 181, 독주’ 19, ’ 71회 및 취한’ 17 등 총 288회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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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중에서 독주는 거의 전부 포도주와 이중으로 기술되고 오직 1(28:7)만 단독 기술되었으므로 1회로 계산해야 합니다. , ‘취한으로 17회 기술되었으나 이는 포도주 내지 술과 함께 표기되어 단독표기된 7회만 계산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글개역성경에 나타난 포도주/독주//(포도주 또는 술) 취한이라는 4개의 단어는 총 260회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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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히브리어 및 헬라 사용빈도 검토 결과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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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구약)야인’(#3196, 포도주) 140, ‘헤메르’(#2561, ) 1, ‘셰카르’(#7941, 독주) 23, ‘쉭코르’(#7910, 취한) 13회 등 총 177회로 계산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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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신약)은 여러 단어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오이노스’(#3631, 포도주)가 가장 많은 34회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 오이노포테스’(#3630, 포도주를 즐기는) 2, ‘메데’(#3178, 술취함) 3, ‘메스토오’(#3325, 취하다) 1, ‘메뒤소스’(#3183, 술고래) 2, ‘메뒤스코’(#3182, 술취하다) 3, ‘오이노플뤼기아’(#3632, 술취함) 1, ‘파로이노스’(#3943, 술취한) 2, ‘폴뤼스’(#4183, 술에 인박힌) 1회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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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포도주 등에 대한 부정적 및 긍정적 표현의 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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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한글개역성경에 기록된 포도주로 표기된 181회를 대충 분류해 보니, ‘부정적표현 46, ‘긍정적표현 24회였습니다. 나머지 111회는 단순히 포도주, , 취한등을 나타내는 중립적표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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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비율로 환산하면 중립적표현이 61%를 차지하였고, ‘부정적표현은 25%였습니다. 그리고 기대와 달리 긍정적표현도 무려 13%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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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기록된 포도주에 대한 긍정적 표현 13%는 무시해도 될 비율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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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지 2>

[스크랩](주초) 성경에 술을 먹지 말라고 했나?

(출처:http://cafe.daum.net/ilmak/7xb1/362 / 기독교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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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치고 ""에 대하여 특별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 세상에 창조된 모든 것을 보시기에 좋았던 에덴의 시대는 가버리고, 인류는 말할 수 없이 엄청난 죄악 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마침내 하나님은 홍수로 세상을 멸하시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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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서운 심판에서 구원받은 노아가 포도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한 이래로 인류는 발효된 음료를 계속 마셔왔다(9:20-21). 물론 노아 이전에도 술은 있었다. 그리스의 박카스 신,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 등이 인간에게 술을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는 신화가 있고, 문헌상에는 수메리아의 술(주전 2,100), 하무라비 법전(주전 1728-1676)108-111조에 술집, 주모의 범죄는 사형, 화형 등의 법으로 처형했다는 기록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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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전문지인 "네이처" 최신호는 인류가 7,000년 전에도 포도주를 만들어 마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박물관팀이 68년 이란 서북부의 신석기시대 마을인 "하지 피루즈 테페"에서 발견된 항아리의 밑바닥에 있는 노란 빛깔의 물질을 정밀 조사한 결과, 포도주와 관련된 두 가지 성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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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분은 주로 포도에만 있는 주석산이었으며 다른 것은 테레빈 나무에 있는 수지로 고대 근동 및 로마에서 포도주가 식초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했던 성분이었다. 이에 따라 이 항아리는 포도주를 담는 용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항아리는 B.C. 5400B.C. 5500년에 제작됐으며 이로 미뤄 지금까지 알려진 주류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다(1996. 6. 19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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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경의 기록은 노아가 최초의 양조업자이며, 음주 자였음을 알려준다. 예수님은 가나의 결혼식 피로연이 벌어지는 집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는 최초의 이적을 행하셨고(2:1- ),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사용하라고 권하였다 (딤전 5:23). 그러나 이것은 알콜(alcohol) 농도가 포도주의 8배가 넘는 증류된 술이 등장한 중세기 이후의 포도주와는 너무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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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홍수 후에 노아가 포도원을 만들었는데 그 때 마귀가 몰려와서 포도나무 밑에다 양과 사자, 돼지 그리고 원숭이의 피를 비료로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이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양처럼 순하고, 다음에는 사자처럼 포악하여지고, 그 다음에는 돼지같이 더럽고 미련하여지고 마지막에는 원숭이 같이 별 노릇 다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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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원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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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술을 하는 사람들은 흔히 딤전 5:23"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는 말씀을 인용한다. "아니 성경에도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했지, 어디 아주 금했느냐? 교회의 직분을 택할 때도 디모데전서 3장에 보면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술에 인 박이지 아니한 사람"을 택하라고 했지, 어디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느냐? 예수님도 이 세상에 오셔서 제일 먼저 행하신 이적이 가나 혼인 잔치 집에 가셨다가 포도주가 모자라 어머니 마리아가 걱정하니까 물로 포도주를 여섯 항아리씩이나 만드셨는데 왜 마시지 말라고 하느냐?"고 하면서 술 마시는데 대한 정당론을 성경을 인용해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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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에서 제일 쟁점이 되는 음주 문제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행하실 때 포도주를 썼느냐, 포도즙을 썼느냐 하는 문제이다. 그리고 가나 혼인 잔치에서 만드신 포도주는 어떤 술이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잔치에서 만드신 것은 감즙류인 포도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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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전체의 일반적 명칭은 구약에서는 "야인" 이라고 하고, 신약에서는 "오이노스" 라고 하는데 발효성 술과 비 발효성 즙을 포함한 뜻을 가지고 있다. 옛 유대인들은 혼인잔치에 순 포도송이와 포도즙만을 사용했고, 알콜 성분의 주류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효소가 부패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여겨 새 출발하는 혼인잔치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만드신 것은 알콜 성분이 들어있는 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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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포도주를 쓰라고 했다 하여(딤전 5:23) 음주를 합리화하려 한다면 큰 잘못이다. 바울이 사용한 형용사 "오리고""오이노스"의 양()이 아니고 질()을 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류의 양이 아니라 질적인 종류를 뜻하는 것이며, "오이노스"는 주류의 총칭이기 때문에 신약성경에서는 비 발효성 포도즙도 "오이노스"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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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바울이 디모데에게 ""(alcohol)을 쓰라고 했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바울은 술을 금했고 (딤전 3:3 -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딤전 3:8 -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술을 권하지 않았다. 설령 이 해석이 아니더라도 "병을 인하여 약으로 쓰라"고 하였지 술을 권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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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경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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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아"는 술을 마시고 추한 모습을 드러냄으로 그 자손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차별대우를 받는 비극을 초래했다(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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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은 술을 마시고 취하여 불륜의 관계를 시작하였다. 그가 불륜관계를 통해 모압과 암몬 족속의 조상을 낳게 했다(1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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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발"은 술을 즐기다가 여호와께 죽임을 당했다(삼상 25: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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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윗"은 술을 이용해 "우리아"를 함정에 몰아넣고 죽음에 이르게 하여 그의 아내를 취하는 죄를 지었다(삼하 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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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암논"은 술을 즐기다가 그의 형제 "압살롬"의 부하에게 죽임을 당했다(삼하 13: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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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엘라"는 너무 술을 즐기다가 자기의 신하 "시므리" 에게 죽임을 당했다(왕상 1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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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벤하닷"은 술에 취해 있다가 전쟁에 지고 말았다(왕상 2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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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하수에로"는 술 때문에 왕비를 내어 쫓았다(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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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솔로몬"은 술로 쾌락을 구했으나 헛된 것임을 깨달았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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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벨사살"은 신하들 앞에서 술 마시는 자랑을 하며 성물을 가지고 술을 마시고 죽임을 당했다(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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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술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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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성경을 읽어볼 때 "술 마시면 지옥에 간다."고 직접 기록된 곳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지옥에 가지 않는 일은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면 잠언 23:29-31을 주의해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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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창상이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 31~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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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유혹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유혹을 받지 않으려면 될 수 있는 대로 보지도 말아야 한다. 그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32절에 "이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라고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안 그렇지만 마침내는 술에게 물린다. 그러기에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그 다음에는 술이 술을 먹고, 마침내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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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절을 보면 술은 사람을 불순하고 무례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 된 것을 발할 것이며" 하였다. 다시 말하면 술에 취하면 남자인 경우 이상한 여자가 보이고, 여자인 경우 이상한 남자가 보인다는 말이다. 술은 욕정의 불꽃에 대한 기름이다. 그러므로 술과 음탕은 따라다닌다. 술 잘하는 사람치고 음탕한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많이 마시면 제멋대로 되어 엉뚱한 말을 많이 한다. 정신이 온전한 사람은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말을 마구 한다. 술은 이렇게 사람을 마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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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5절에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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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술에 취하면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며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저 흔들흔들 한다. 바다 가운데 돛대 위에 누운 자 같다는 말이다. 일관성이 없이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잠 31:5"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간곤한 백성에게 공의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고 하였다. 28:7에는 "포도주로 인하여 옆걸음 치며 독주로 인하여 비틀거리며이상을 그릇 풀며 재판할 때에 실수하나니"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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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해가 얼마나 큰가. 술 먹고 음란한 일하고 술 먹으면서 뇌물을 주고받는다. 술 먹고 교통사고가 난다. 술에 취하면 빨간색이 파란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술 먹고 기계사고 난다. 술 먹고 죄 없는 아내를 때린다. 술로 말미암아 파탄된 인격, 파탄된 가정, 파탄된 사업이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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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술은 점잖은 사람까지도 소란스럽고 어리석은 행위를 하게하며(20:1), 가난하게 만들고(23:21), 모든 불행을 가져오고(23:29-30), 사람들에게 해독을 주며 정신을 혼란케 하고(23:32-33), 공의를 굽게 한다(31:4-5). 그뿐 아니라 술은 사람들을 비관론자가 되게 하고(22:13), 결국 남에게 밟히게 되며(28:1), 어리석은 낙천자가 되게 한다(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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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술은 도덕을 문란케 하고(2:8), 음란케 하고(4:11),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7:5), 사람을 난폭하게 하며 (4:1), 교만케 하여(2:5) 결국 수치를 당하고(2:16), 마침내 경각심까지 없애버리고(24:48-51),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까지도 막아 버린다. (고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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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경에서 술을 금하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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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11-14에서는 술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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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따라 가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하는 그들은 화 있을 찐저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저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치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아니하는도다. 이러므로 나의 백성이 무지함을 인하여 사로잡힐 것이요 그 귀한 자는 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며 음부가 그 욕망을 크게 내어 한량없이 그 입을 벌린 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연락하는 자가 거기 빠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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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같은 장 22-25절 말씀을 계속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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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빚기에 유력한 그들은 화 있을 찐저 그들은 뇌물로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앗는도다. 이로 인하여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노를 발하시고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신지라 산들은 진동하며 그들의 시체는 거리 가운데 분토 같이 되었으나 그 노가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그 손이 오히려 펴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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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하시기를 회막에 들어갈 때 절대로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셨다(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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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실인의 맹세는 절대 금주를 강조하고 있다(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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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손의 어머니는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13: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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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주를 즐기는 자와 만드는 자에게는 화가 있다고 하였다(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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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직자들이 술을 마실 경우 영적 지도력을 잃게 된다고 하였다(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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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레갑 족속은 술을 철저하게 금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35:5,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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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왕의 포도주를 거절한 다니엘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다 (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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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요한은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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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술은 심판 날을 예비하지 못한다(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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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바울도 술을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1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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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술을 마시지 않으면 그 삶이 아름답다(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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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술 취한 자와 사귀지 말고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고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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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교회의 지도자들은 술을 마시면 안 된다(딤전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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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그 몸을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다(12:1-2). 왜냐하면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이기 때문이다(고전 6:19).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해야 한다(고후 6:16-7:1) 그리스도인들은 그 자신의 삶의 태도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형제에게 꺼리는 것이면 포도주는 물론 고기도 먹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1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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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전 8:9)고 하신 말씀이나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고 하신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의 절대적인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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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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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창상이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 이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33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발할 것이며 34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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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12:1-2)고 하였고, 고전 6:9-10에 보면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 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 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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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성경 여러 곳에서 금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을 금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하였다.


<원 글쓴이 정성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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